Friday, November 20, 2009

인간 어진


1.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한참 기침을 해 대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Are you okay, Mommy?" 하고 묻는다.

2. 콘택트렌즈를 끼느라 눈꺼풀을 뒤집는 엄마를 보고, "엄마... 스너비 됐어." 참고로 세서미 스트리트의 스너피 사진은 왼쪽에.

3. 언젠가부터 "아뽀따또 **"라고 하는데 "포테이토, 포타토..." 어쩌고 하는 노랫가사인 줄 알고 맨날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를 틀어줬었는데 어느날 그게 I'd like to... 의 의미인줄 깨달은 아빠엄마. 어쩐지 약간 반응이 이상하더라니... 이건 어진이만의 별나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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