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7, 2011

늦여름의 토요일

지진에 이어 태풍이 오고 있다는 북동부와는 달리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매디슨의 늦여름. 조금 가물기는 하지만. 토요일 아침, farmer's market을 걷기에 완벽한 날씨. 토마토, 바게트빵, 그리고 꽃을 사고, 동료교수의 집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 동안 어진은 새로 만난 친구 Nadim과 물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집에 돌아와 늦은 낮잠을 자고, 토마토와 바게트, 사과를 싸서 Wingra 호수가의 놀이터에 나가 저녁을 먹었다. 마침 놀이터에서 유치원 친구 Ryan을 만나 또 신나게 놀고, 아빠와 엄마는 Ryan 아빠와 수다를 떨다 느지막하게 집에 돌아왔다. 늦여름 매디슨의 토요일, "잘 살기"가 어렵지 않은 그런 날. 문득 언제부터 한국말에서 "잘 살다"가 부자라는 뜻이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Sunday, August 14, 2011

Museum of Childhood

어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런던의 Museum of Childhood.



엄마의 London

한편 어진이 없이 돌아다니는 엄마의 런던은 훨씬 우아한 듯...

London Calling

Punk kid AJ, 아빠랑 런던을 점령(?)하다.





Egnlish Garden

코츠왈드의 정원들. 장미의 향을 음미하는 엄마. 평화롭게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 굳이 그 평화를 깨는 아이.





B-cuts from Cotswolds

영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여름이 다 끝나가는 느낌. 요 며칠 매디슨의 날씨에서 부쩍 가을 냄새도 나고... 셀폰에 찍어놓은 사진 정리하다가 영국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어진이가 없었으면 며칠이라도 걷고 싶었을 코츠왈드. 어진이가 좀 더 크면 좋은 하이킹부츠와 지팡이를 챙겨들고 다시 찾아가고 싶다.




생일사진들 2



생일 사진들 1




AJ is 4 (almost)

UP!

어진이 생일파티하는 날. 아침 일찍 Farmer's market에 가서 해바라기와 풍선을 샀다.

Tuesday, August 9, 2011

summer morning

약간 초가을 느낌마저 나는 매디슨의 8월 아침. 뒷마당의 토마토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엄마가 심은 한련화도 한창이고...


summer evening

저녁먹고 Wingra호수가에서 물놀이하기. 잉어를 많이 없애서 물이 많이 깨끗해졌다.


오렌지 군단

아침에 유치원에 갔는데, 우연히 일찍 온 네 명이 다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와서 기념사진. 첫번째 찍은 사진에서는 어진이만 괴물표정을 했는데, 그걸 본 다른 아이들이 자기들도 괴물표정을 하고 찍겠다고해서 다시 찍은 사진. 혼자 브라운색 셔츠를 입고 와서 뒤에 뻘쭘하게 서있는 R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