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1, 2014

2014년 8월: 다시 소박한 일상으로...

세인이네 떠나고 나서 다시 세 식구의 조용하고 소박한 일상으로... 아직 8월이 3주 남짓 남았지만 어쩐지 여름이 다 끝나버린 듯한 느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바삭바삭한 바람이 불어와서 벌써 초가을같은 기분?

어진이 보기에는 여러가지로 적절지 않지만, 너무 너무 보고싶어하는 어진이를 데리고 과감하게 Guardians of the Galaxy를 보러간 무책임한 아빠. 영화보고 나서 집에서나 차에서나 Awesome Mix Vol. 1이 배경음악이 되어버렸다. 겨울왕국 음악을 더 듣지 않아도 되서 매우 기쁜 아빠. 
엄마 아빠 다 학교에서 일이 있고, 캠프에는 가고 싶지 않고, 결국 아빠 연구실에 와서 한나절을 놀고 간 어진. 점심에 세 식구가 만나서 학교 식당에서 점심식사. 
엄마가 친구들과 저녁먹으로 나간 지난 금요일, 어진이와 아빠는 매디슨 반대쪽에 있는 옛날 살던 동네에 있는 식당까지 자전거를 타고가서 저녁을 먹고 왔다. 큰 밀크쉐이크를 하나씩 먹고 엄청난 양의 저녁식사를 흔적도 없이 먹어치웠지만, 다시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니 어느새 허전한 뱃속...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