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본 비디오를 따라 요즘 가끔씩 어진이에게 삥~ 삥~ 소리를 내주는데, 징징거리다가도 웃곤 한다. 어진이에게도 그런 소리들이 웃기는 걸까? 아기들의 미소는 배에 가스가 찼거나 할 때 짓는 의미없는 것이라지만 어진이와의 경험으로보면 그런 이론이 별로 믿기지 않는다.
예쁜 책을 좋아하는 어진 엄마. 하지만 책을 읽어주다 보니 예쁜 그림만이 좋은책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더더욱 느끼고 있다. 영어책을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문장의 리듬이나 각운, 짜임새 있는 이야기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진이도 좋아하는 짧은 책 Mouse Count와 좀 길긴 하지만 잘 설계된 이야기에 감탄하게 되는 Ox-Cart Man이 요즘 우리가 제일 많이 읽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