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실내에서 장이 선다길래 한겨울에 뭘 그리 팔겠냐며 가지 않다가 누가 괜찮은 아침도 판다고 귀띔해준 덕에 오랫만에 지난 토요일 장에 다녀왔다. 이 지역의 요리사들이 모여 만든 Underground Food Collective라는 모임에서 매주 요리사들이 나와 지휘하고 또 이런저런 모임들과 음식점들에서 자원봉사 나와서 이 장을 운영하는 농부들에게서 산 재료로 아침을 준비한다. 일인당 7불 50전인데 같은 값으로 보통 식당들에서 먹을 수 있는 양과 질이 아니다. 자원봉사와 식당전세비를 아낀 덕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 인기가 대단하여 30분 이상 줄서 기다렸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손에 꼽을 만한 아침식사로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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