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7, 2010

소 의상을 입은 어진이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모처럼 찾아간 레이지 제인 까페에서. 한 아이가 시작하니 모든 아이가 따라 입기 시작한다.

나비

올해 식물원의 나비쇼는 가온이, 나온이랑. 한국말이 늘면서 유일한 한국친구 가온이에게 정이 두터워졌다.

엄마 생일

올해는 어진이 생일케잌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에 연습 겸 엄마 생일케잌을 만들었다. 어진이 데이케어 간 동안 빵은 미리 만들고 어진이랑은 생크림 거품내고 바른 다음에 - 그 잠깐동안 어찌나 참견을 하고 싶으신지! - 과일은 어진이가 도와 얹어 완성. 결과는... 어진이 생일날은 그냥 빵집에서 주문할까 생각중... ㅠ.ㅜ

과학실험

여름이라고 늘 하던 수영 외에 '과학실험'수업을 듣기로 했는데 대상이 대상이다 보니 본질은 집에서 엄마가 시켜주기 싫어하는 것들 - 비눗물, 모래, 물감, 밀가루 등 - 을 맘껏 하게 해 준다는 것. 어찌되었든 어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한 몫하는 일손

궁금한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요즘의 어진이는 할 일이 많은 엄마에게 참으로 고민거리. 은행을 까려다 한국에서 메추리알 까던 게 생각나서 시켜보니 지겨워 하지도 않고 아주 꼼꼼하게 잘 깐다.

사진가 어진

어진이가 찍어준 엄마.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로도 보통 카메라로도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잘 넣는다. 자기가 찍은 걸 보여달라고도 하고, 자기가 그린 그림은 방에 걸어달라거나 집에 가져간다고 챙기는 걸 보면 자기작품에 대한 의식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괴물

여전히 괴물놀이에 빠져있는 어진. 연기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제 소품 등장까지... 요즘은 그림도 괴물만 그리심(주로 황칠).

저녁 먹고 산책



Governor Dodge State Park

물놀이 좋아하는 어진. 아래 동네 백사장을 계기로 물놀이 기회를 더 주고자 매디슨에서 1시간 이내 서쪽에 있는 주립공원에 다녀왔다. 입술이 퍼래져도 나가자니 안 춥다 우길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호숫물에서 놀면 뒷처리가 간편하다는 게 큰 장점.


팔꿈치 춤


비틀즈의 '옐로 섭머린'을 좋아하는 어진. 춤 추라고 주문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팔꿈치 춤.

BB Clarke Beach

옛날 동네의 백사장에서 물놀이

창 밖의 아프리카

올해의 텃밭

한국에 다녀올 일정 때문에 올해는 밭을 나누고, 자주 수확해야 하는 작물은 최소한으로 줄였건만 여전히 갈 때마다 할 일은 산더미. 다행히 날씨가 도와주어서 물 주러 가야 할 일은 없었다. 텃밭 덕에 올해는 미나리 넣은 파김치도 먹고, 부추전도 실컷 먹고... 지금은 토마토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