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5, 2010

일라이랑 놀기

일라이 엄마가 급한 일이 생겨서 갑자기 우리집에 방문하게 된 일라이. 전에는 어진이를 많이 때리기도 했는데 일라이도 이제 좀 컸다고 둘이 잘 논다. 한참 놀다가 갑자기 어진이가 "We need music" 하더니 이것저것 틀고 나름 엉터리 영어로 설명해 주기도. 무슨 틴에이저 마냥 그러는 모습이 좀 웃겨서...더 나은 비디오가 아쉽게도 길어서 올려지질 않는다.

프리스쿨 친구들이랑

소년 어진


아래 그림은 할아버지 할머니랑 풍선들고 가는 어진.

Devil's Lake


이제 완전히 떡 벌어진 어깨. 이제 아기 시절의 둥그스름한 어깨는 찾아볼 수 없다. 아기티가 사라져 아쉬운 만큼 이제는 대화가 되는 어진이 듬직하기도. 위의 것은 이모가 찍은 사진.

세인이


사촌 여동생 세인이와 이모가 잠시 다녀갔다. 어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이모라 세인이가 놀러 온다니까 장난감도 안 줄거라는 둥 혼내줄거라는 둥 하더니 막상 세인이를 만나니 상대가 안 되는 걸 알았는지 경쟁상대라기 보다는 아기로 너무 예뻐해 준 어진.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엄마한테 안 오고 이모 방으로 가서 세인이 가짜젖꼭지도 물려주고 볼을 쓰다듬으며 아이, 예쁘다~ 해 주고 안아준 다음 아래층 부엌에 가 이모 물병에 물도 받아다 주었다(아빠엄마한텐 해 준 적 없는!). 한글학교 가서는 자기도 동생있다고 자랑까지 했다는... 외동이라 괜한 걱정을 좀 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 같아 안심.

Mr. Obama

캠퍼스에 온 오바마를 보러 갔는데 생각 외로 잘 참아준 어진. 오바마를 보긴 봤는데 워낙 상대적으로 키도 작은데다 모두들 카메라를 높이 쳐들고, 애들 데리고 온 사람들은 목마까지 태우는 바람에 껑충껑충 하면서 겨우 맨눈으로 보긴 했다. 하는 수 없이 어진이도 엄마 위에 목마까지 한번 탔는데 봤냐니까 봤댄다... 설마, 누군지 알기나 할까나...ㅋㅋ.

동물원에서 포즈

일주일 내내 나름 스케줄이 꽉 찬 어진. 오랫만에 정해지지 않은 자유시간이 있어 뭐할래? 물었더니 동물원에 가자길래 여유있게 둘러보았다. 사진 찍자 했더니 포즈 잡는 게 여사롭지 않음...

발레리노 어진

연기력이 날로 느는 어진이의 '재능'을 살려주고자 (^^;) 이번 학기에 등록한 Pre-Ballet 수업. 첫날은 모르는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하기 싫다며 엉엉 울더니 그날 엄마와 한바탕 한 다음부터는 재미있다며 잘 한다. 동기부여를 위해 영화 Billy Elliot를 보여주었더니 (발레를 보여주려 했는데 탭댄스가 하이라이트였다는...) 좀 더 커서 탭댄스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어진...

어진 생일 파티

어진이 친구들을 초대하는 진짜 파티는 이번이 처음. 겨우 친구 네 명 초대인데 식구들이 딸려와 아기들 포함 우리까지 총 19명. 명절증후군이 아니라 생일증후군이 생길 듯... 놀이시설에서 돈내고 하는 파티가 그리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수면 잠옷

아직 너무 커서 허리가 배 위에 걸쳐짐.

어진이 방의 텐트

Apple Pic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