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여동생 세인이와 이모가 잠시 다녀갔다. 어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이모라 세인이가 놀러 온다니까 장난감도 안 줄거라는 둥 혼내줄거라는 둥 하더니 막상 세인이를 만나니 상대가 안 되는 걸 알았는지 경쟁상대라기 보다는 아기로 너무 예뻐해 준 어진.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엄마한테 안 오고 이모 방으로 가서 세인이 가짜젖꼭지도 물려주고 볼을 쓰다듬으며 아이, 예쁘다~ 해 주고 안아준 다음 아래층 부엌에 가 이모 물병에 물도 받아다 주었다(아빠엄마한텐 해 준 적 없는!). 한글학교 가서는 자기도 동생있다고 자랑까지 했다는... 외동이라 괜한 걱정을 좀 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 같아 안심.
나도 이사진 좋아했어.^^ 어진이 많이 보고싶어. 세인이도 말은 못하지만 어진오빠가 생각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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