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5, 2014

2014년 7월: 일요일 아침 산책

날씨가 좋은 일요일 아침, 이르게 아침을 먹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새로 발견한 예쁜 공원에 산책을 다녀 왔다.

돌담길 따라 숲길 거닐어~~
한 손엔 지팡이, 다른 한 손엔 자연에서 발견한 걸 기록하는 노트.
아직 해바라기 꽃이 피지 않은 해바라기 밭. 저 끝에 숲이 있는 곳 까지 다 해바라기. 8월에 다시 오면 피어있을까?
밀밭에서 밀알을 관찰 중인 어진과 엄마

2014년 7월: 자전거타고 주말 farmer's market

흐린 토요일 아침, 세 식구가 자전거를 타고 아트 페어를 하는 farmer's market에 다녀 왔다.

주청사 건물에 핀 사루비아 꽃에서 꿀을 빨어먹는 걸 좋아하는 어진이와 엄마
 

신나게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더 큰 자전거가 필요한 듯.

Monday, July 7, 2014

2014년 7월: 자유

독립기념일 밤,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슬립오버를 하게 된 어진. 덕분에 다음 날 오후까지 오랫만에 자유를 만끽한 엄마와 아빠. 늦잠자고,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브런치 먹고, 여유롭게 farmer's market을 돌아보면서 데이트.

어진이 없다고 너무 좋아하는 엄마. 웃는 모습보니까 어진이는 엄마 아들 맞는 듯.

2014년 7월: 독립기념일 사이언스 페어

독립기념일 오후, 이웃에 사는 과학 선생님 Don 아저씨가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사이언스 페어를 개최. 헬로윈에도 비슷한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이 날은 소화제와 식초를 이용해 로켓 발사하기, 멘토스와 콜라를 섞어 폭발하는 콜라 분수 만들기 등의 실험을 했다.

2014년 7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이 동네로 이사오고 처음으로 집에서 맞이하는 독립기념일. 동네에 퍼레이드가 있는 건 알았는데 올 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알차게 재미있는 행사. 이웃들. 옆동네 사람들, 옛날 동네에 살았다는 은퇴한 과의 원로교수까지 다 만날 수 있었다.
독립기념일은 늘 더웠던 것 같은데, 이 날은 아주 쾌청한 날씨. 동네 성당의 주차장에 퍼레이드를 위해 모인 동네 주민들
성당 주차장에서 동네 공원까지 행진. 스쿠터를 끌고 나간 어진은 엄마 아빠 아랑곳 없이 총알같이 나아감.
공원에서는 음악, 음식, 온갖 행사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언제나 가장 인기있는 페이스 페인팅.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 흑룡분장 중인 어진이. 사람들이 자꾸 베트맨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설명을 해줘야 했다는.
농구공 넣기 시랍. 세 개중 두 개나 성공해서 상품 받는데 성공.
어진이에게 일등상을 받아주겠다고 축구 페널티킥에 나선 엄마. 아주 우스운 성적으로 사탕하나 받고 말았다.

전 날 야구때문에 늦게 자서 잠이 부족해서인지 기분이 영 별로였던 어진이... 결국은 엄마와 아빠의 협박으로 낮잠을 자야했다.

2014년 7월: 동네 야구장

여름에만 경기를 하는 동네 야구팀 Madison Mallards 경기를 보러 갔다.


야구보기에 이상적이었던 쾌적한 날씨
엄마 아빠 둘이서 셀카 찍었다고 화가난 어진이가 요구해 다시 세 사람 다 함께 셀피. 자기 없이 찍은 사진을 지우라고 울면서 요구한 어진
자기 혼자 찍는 사진은 이렇게 많으면서
야구도 야구지만 이런 저런 잔재미를 주는 행사를 많이 하는게 매력. 이 날은 경기 끝나고 인간대포알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