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9, 2008

Monona Terrace

도청에서 남쪽의 모노나 호수를 바라보는 호수변에 지은 전망대. 이 동네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하였지만 1표차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가 10년전에 겨우 완공하였다 한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모노나 호수의 경치가 시원하다.

표정들

밖에서 외식만 하면 완전 흥분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어진. 늘 하던대로의 팔자 눈썹 아닌 심술궂은 V자 눈썹 포착.

Lazy Jane Cafe

게으른 주인 아주머니가 이층으로 음식을 가지고 오지 않고 크게 이름을 불러 가지러 오게 한다하여 이름이 레이지 제인인 까페. 간판 블록 때문에 스크래블Scrabble동호회가 열리는 곳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고 대신 이 동네 주말 브런치와 아침으로 유명한 곳. 앤틱 가구들과 장식품으로 가득차 있지만 동네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여기저기 걸어놓고 판매도 한다. 이층 한쪽에는 편한 소파와 장난감들로 꾸며 동네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맘편히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동네가 동네인 만큼 일하는 사람도 오는 손님도 작은 문신 하나 정도는 기본인 듯. 음식과 커피는 아주 맛있진 않고 조금 아쉬운 수준이지만 우리 식구에게는 아주 소중한 공간.

그네타는 어진

James Madison Park

도시 이름이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을 따라 지은 만큼 그 이름을 딴 공원도 하나 있다. 모래사장은 없으나 오후 늦게 프리스비를 하면 좋을 듯한 공원.

Tenney Park

우리가 사는 곳 이스무스Isthmus(지협: 두 호수 사이의 좁은 땅)에는 이런저런 공원들이 많다. 이사 와서 처음 며칠 동안은 저녁마다 식사 후 공원순례에 바빴다. 우리집은 두 호수를 잇는 야하라Yahara강의 남쪽에 있지만 테니 공원은 강의 북쪽에 있는데 규모가 꽤 큰 편이지만 이날은 시간이 늦어 구석구석 보진 못했다.

Monday, July 28, 2008

Morrison Park

한 달 있다 이사나갈 예정이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 코 앞에 있는 모리슨 공원. 모노나 호수에 접해있지만 규모가 작아 동네 사람들 말고는 찾아오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아침이나 해질무렵에 선착장 끝에서 요가나 참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우린 주로 저녁먹고 어진이 그네 태우러 온다.

아빠 연구실

호수를 내려다보는 고층이 아닌 창밖에 나무가 보이는 2층이지만 오히려 고즈넉하다. 물론 겨울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호수가 보인다.

매디슨에 도착


다행히 좋은 날씨가 새로운 도시로 이주하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이미 한번 가 보았지만 비행기 창 밖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동부랑 얼마나 다른지!

Goodbye, Central Park!

태준, 안녕!

계속 뉴욕에 살았으면 좋은 이웃친구가 될 뻔한 태준. 몇 개월 더 형님이라고 어진이가 태준이의 손을 꼭 잡아주었으나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어진이에게 발을 물릴 뻔한 태준을 구해낸 어진 엄마, 식은땀 흘리다.

캠브리지를 떠나다

8년 전 이 도시에서 우리의 미국생활이 시작되었다. 캠브리지도 우리의 발목을 잡으려는지 난데없는 엘리베이터 고장... 영문을 모르는 어진이만 빈 아파트에서 신이나서 종횡무진 돌아다녔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보여준 보스턴. 주위에 아랑곳 않고 핸드폰 놀이에 여념이 없는 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