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2, 2009

곰 세 마리


귀여워라는 말이 귀랑 연관된다고 생각하는 듯...ㅋㅋ

오늘 어진이의 하루

아침에 동네까페에서 빵 사들고 텃밭에 가서 간단히 요기. 아빠 엄마 일하는 내내 어진이의 관심은 오로지 노오란 선골드 방울토마토 - 한 서른 개는 먹은 듯. 집에 와서 아빠가 텃밭에서 난 여러가지 토마토와 호박, 베이즐, 완두콩과 긴 콩을 넣어 만들어 준 파스타 먹고 낮잠. 일어나 장난감 갖고 놀다 아빠 엄마랑 자전거 도로따라 들꽃 가득한 언덕에서 사슴도 보고 호수를 돌아 집에 옴. 저녁엔 엄마가 역시 텃밭에서 난 열무, 깻잎, 고추, 시금치 등으로 준비한 밥을 배가 볼록 나오도록 먹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통화하고 목욕하고 잠. 아래 사진의 꽃들도 역시 텃밭에서...

친구랑 동물원에서

돌 때부터 만나기 시작한 어진이 친구 일라이. 그동안은 만나도 서로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눈치더니 이제는 만나기 전부터 하이, 일라이, 하고 인사하는 연습도 하고 만나면 서로 안고, 손도 잡는다.

Tuesday, August 18, 2009

두 돌

생일이 뭔지, 아직은 생일축하 노래부르고, 케이크에 촛불 불고, 먹고, 그 정도로 이해하는 듯. 태어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살이네 싶으면서도 이 년 걸려 저만큼 발달했다 생각하면 인간은 참 느리게 성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야드세일

어진이 낮잠자는 사이에 책도 읽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어진 엄마의 휴식시간.

요즘의 텃밭

동네산책

거의 1년 전쯤의 비디오와 비교하면 엄청 빨라진 속도, 끊임없는 수다, 동네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

작은 따옴표 어진

한국교수 바베큐 파티에서

낯선 환경에 가면 오히려 점잖게 잘 행동하는 어진이. 이날 캠프화이어도 보고,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미니 경운기도 타 보고... 재미있었지?

Thursday, August 13, 2009

코멘트 관련 공지

그동안 코멘트 달기에 어려움 겪으셨던 분들, 이제 문제가 해결됐네요. 이제 검열 없이 즉각 코멘트 달 수 있게 되었으니 마음껏 남겨주세요.

Thursday, August 6, 2009

누나, 형아, 안녕, 바이!

멀리 한국에서 놀러온 누나, 형아랑 놀았던 어진이의 행복했던 한 달.

이때만 해도...

지난 6월 중순의 텃밭. 약 한 달 반 전인데 이때만 해도 대략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 있었던 듯. 지금은 맨 뒤의 토마토 밭과 브로콜리 영역, 맨 앞의 콩밭은 밀림이 되어 주체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텃밭을 가꾸는 일이 땅 갈고 씨 뿌리고 물이나 주면 되는 줄 알고 시작했는데 잡초제거 뿐만 아니라 수확과 저장까지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고 있다. 아무리 나눠줘도 넘쳐나는 비트를 어찌할 줄 몰라 캔까지 만들게 될 줄이야... 익지도 않은 토마토를 열심히 수확해 주시는 어진 덕에 영화제목으로만 알던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도 먹어보고, 올 한해 텃밭 덕에 참으로 많은 경험을 해 본다.

브런치

자전거가 우리 식구의 교통수단이 되면서 근처 주민센터Goodman Community Center의 작은 까페Ironworks Cafe도 즐겨찾게 되었다. (사실은 차로도,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왠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어울리는 것 같다.) 철공소를 개조해 만든 센터라는데 시설이 훌륭하고 (누가 설계했는지 상당히 궁금), 커뮤니티를 위한 시설임이 까페운영에서도 철저히 드러나는데, 근처 고등학교 학생들이 요리하고 서빙하는 등 직업훈련기회도 가질 수 있고, 근처 농장에서 가져온 재료, 근처 커피공장에서 볶아온 커피 등을 사용한다. 이러저러한 명분을 생각할 때 의외로 너무 훌륭한 맛과 넉넉한 양에 감동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겨울 장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Underground Food Collective라는 단체에서 역시 주도(지도?)하는 듯.

숫자세기

벌써 오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