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5, 2012

Madeline Island Camping Day 3_Part 1

우리가 머문 Madeline Island는 18개의 군도 중 가장 큰 섬. 우리로 치면 다도해 비슷한 곳이니 섬들을 둘러보는 크루즈를 해보아야 할 것 같아, 페리를 타고 Bayfield로 나간다. 섬들을 다 돌아보는 Grand Tour가 막 출발하고, 다음 Grand Tour는 오후 다섯시. 그 사이에 있는 건 등대가 있는 섬 하나만 가보는 크루즈. 이왕 할려면 Grand Tour를 해야한다는 엄마의 단호한 주장에 Bayfield에서 놀면서 기다리기로 함.

Bayfield로 나가는 페리 위에서. 멀리 보이는게 Bayfield. 뉴잉글랜드 풍의 예쁘고 조그만 휴양도시.

크루즈를 기다리기로 하고 처음 간 곳.  Big Water 커피샾. Bay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각자 마실 걸 사들고 책과 신문을 꺼내들고 커피샾에서 놀기. 나중에 서점 주인 아저씨에 의하면 제법 유명한 로컬 아티스트가 죽치고 시간 보내는 자리라고 한다.

그 로컬 아티스트가 그린 그림이 걸려있는 서점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어진 (책제목: 레고 스타워즈). 배경에 있는 그림이 재미있는데, 아티스트가 직접 쓴 그림 가이드북도 팔고 있다. 서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한참을 놀았다.

Stone's Throw라는 여러가지 예쁘고 쓸모 없는 물건들을 파는 가게에서... 세일품목을 담아 놓은 바구니에서 게임을 찾아내 열중하고 있는 어진. 2불에 불과한데도 절대 사주지 않는 짠돌이 엄마 아빠.

하지만 먹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 Maggie라는 식당에서 아주 맛있는 생선 샌드위치와 Wild Rice로 만든 샐러드, 그리고 어진이는 치즈피자를 먹었다. 

이번엔 중고 서점. 오랫만에 중고책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던... 목마가 있어서 더 좋았던...

오후엔 날이 더워져 동네 비치에 가서 잠깐 발도 담그고...

나중엔 기다림에 지쳐 부둣가에 가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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