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북쪽에 있었던 북밀에서 나와 남쪽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와틀리 중고책센터Whately Antiquarian Book Center가 나온다. 원래 학교 건물이었다는데 시골학교 답게 규모가 아주 작다. 화려한 북밀과는 달리 와틀리는 정말 그냥 중고책방이고 중고책 외에는 앉을 자리마저 거의 없지만 굉장히 오래된 책들이 가득 쌓여 있어서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건진 두 가지 보물(?) 중 하나인 케이트 그리너웨이Kate Greenaway의 그림이 있는 연대가 찍혀 있지 않은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이곳에서 샀다.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구석구석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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