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3, 2011

Tree Farm에서 무우 캐기

포근했던 주말, 원하는 채소를 밭에서 직접 수확하는 Tree Farm에 가서 무와 배추, 그리고 갓을 가져다 김치를 담갔다. 달고 맛있는 무우, 향이 가득한 갓, 김치가 어떤 맛일지 기대됨. 어진도 삽을 들고 갓을 뽑고 또 꽃을 꺾는데도 일조.



Monday, October 17, 2011

jack-o-lantern

2주 앞으로 다가온 헬로윈. 엄마와 어진이 만든 올해의 jack-o-lantern 기념사진. "진짜" 카메라가 아쉬워지는 순간.



Saturday, October 15, 2011

만추

철에 맞지 않게 따뜻했던 지난 주말. 하지만 색깔은 만추. 낙엽 치울 일만 남은 듯...


Sunday, September 25, 2011

글 읽는 어진

한 두 달 전부터 꽤 복잡한 글자들을 읽어 엄마아빠를 놀라게 하는 어진. 가끔 혼자 책을 들여다보길래 읽는 척 하나 그림을 보나 싶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단어만이 아닌 문장을 읽으려고 시도한다. 한글만 잘 읽나 했는데 영어도 꽤 읽어서 신기... 물론 신이 난 엄마가 붙잡고 읽기를 가르치려하면 바로 그만두려 한다는...

바다

포도 피킹

'포도 따는 로봇' 모드로 열심히 일한 어진. 딸기처럼 쪼그리지 않아도 되고 어린이용 도구가 따로 있어 즐겁게 '생산적으로' 땄으나 워낙 씨없는 포도에 익숙한지라 씨가 있어서 먹기 싫다며 거의 먹지 않았다.

한복

한글학교에서 추석을 맞아... 돌 때 입었던 것이라 종아리는 터지기 일보 직전.

수영교실

이번 학기부터는 엄마없이 들어가는 반으로... 보호장구는 착용했어도 물속에서 계속 움직여야 가라앉질 않는데 혼자 긴장하여 뻣뻣하게 가라앉는 어진. 다행히 선생님이 잘 잡아주셔서 '안 울고' 첫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

Mirror Lake State Park

<매디슨>지에 가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힌 미러 레이크. 캠핑 가는 길에 잠깐 들렀는데 이곳으로 올 걸 하고 후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근처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다. 아빠가 돌아오는 10월 초순까지 단풍이 지나가 버리지 않길 바랄뿐.

Lakeview Park

단추를 만지면 분수가 나오게 되어있는 공원. 수영장보다 아이들도 더 즐거워하고 간편해 인기가 많다.

생일 풍선에 그림을...

Governor Dodge State Park/Spring Green

아빠 출장 간 사이 따라간 피크닉. 너무 더워서 뜨끈해진 호숫물, 강물에서 신나게 놀기도 하고, 그와 대조적으로 한국에서 같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았다.

요리책

이때만 해도 아직 글읽기가 서툴러 마음대로 설명하고 있는 어진.

딸기 피킹

지난 영국여행 마지막 날 카메라가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전화기로만 찍은 지난 여름의 사진 정리를 오늘 가까스로 마무리.

Saturday, September 10, 2011

Saturday morning

아빠의 긴 출장 전 마지막 주말. 쾌적한 늦여름/초가을 날씨. 출장갔다오면 벌써 만추일텐데...



자전거와 할아버지



Monday, September 5, 2011

가을 캠핑 2

하루 캠핑하고 돌아와서 세 식구 모두 어진이 침대에 누워 두 시간 달게 낮잠을 잤다. 캠핑의 가장 큰 매력은 집에 돌아와 따뜻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자는데 있는 듯...





가을 캠핑

목요일 90도가 넘는 더운 날씨더니 노동절 주말엔 늦가을처럼 쌀쌀한 날씨. 여름 끝 할인행사를 이용해 텐트를 산 김에 인근 Devil's lake으로 우리 세 식구만 캠핑을 갔다. 모기도 나방도 없고, 불피우고 머쉬맬로우 구워먹는 재미도 그렇고, 슬리핑백 속에 들어가 있는 포근함도 있고, 가을 캠핑의 장점이 있는 듯... 단풍 좋을 때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는데, 보스턴에서 돌아왔을 때 날씨가 어떨지.



Saturday, August 27, 2011

늦여름의 토요일

지진에 이어 태풍이 오고 있다는 북동부와는 달리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매디슨의 늦여름. 조금 가물기는 하지만. 토요일 아침, farmer's market을 걷기에 완벽한 날씨. 토마토, 바게트빵, 그리고 꽃을 사고, 동료교수의 집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 동안 어진은 새로 만난 친구 Nadim과 물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집에 돌아와 늦은 낮잠을 자고, 토마토와 바게트, 사과를 싸서 Wingra 호수가의 놀이터에 나가 저녁을 먹었다. 마침 놀이터에서 유치원 친구 Ryan을 만나 또 신나게 놀고, 아빠와 엄마는 Ryan 아빠와 수다를 떨다 느지막하게 집에 돌아왔다. 늦여름 매디슨의 토요일, "잘 살기"가 어렵지 않은 그런 날. 문득 언제부터 한국말에서 "잘 살다"가 부자라는 뜻이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Sunday, August 14, 2011

Museum of Childhood

어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런던의 Museum of Childhood.



엄마의 London

한편 어진이 없이 돌아다니는 엄마의 런던은 훨씬 우아한 듯...

London Calling

Punk kid AJ, 아빠랑 런던을 점령(?)하다.





Egnlish Garden

코츠왈드의 정원들. 장미의 향을 음미하는 엄마. 평화롭게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 굳이 그 평화를 깨는 아이.





B-cuts from Cotswolds

영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여름이 다 끝나가는 느낌. 요 며칠 매디슨의 날씨에서 부쩍 가을 냄새도 나고... 셀폰에 찍어놓은 사진 정리하다가 영국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어진이가 없었으면 며칠이라도 걷고 싶었을 코츠왈드. 어진이가 좀 더 크면 좋은 하이킹부츠와 지팡이를 챙겨들고 다시 찾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