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의 식료품 가게에서 산 맛있는 딸기를 먹으며 스노우스힐 라벤더 농장 산책. 농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줄지어 피어있는 라벤더 고랑을 걷는 것도 나름 재미. 원산지가 남프랑스인 만큼 날씨가 따라가질 못해서 그런지 아직 철이 이른지 아님 딸기의 향이 너무 진했던 탓인지 바람에 마시는 라벤더 향의 로망은 실현되지 않았다.
영국을 여행하며 영국인들이 라벤더와 함께 보라색을 무척 좋아하는 걸 발견했는데, 영국에서 나는 집짓는 돌들이 대체로 노란색이라 여기에 보라색이 잘 어울려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것이 나의 추측인데 이런 엉터리 이론 만들기를 너무 즐기나 싶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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