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3, 2007

아이스크림 기계

다이어트에 지장을 줄 거라는 이유로 7년 동안 망설여온 아이스크림 기계. 결국엔 사고 말았다. 재료를 준비하는 내내 징징거린 어진, 기계가 윙윙거리면서 - 정말 시끄러운데 - 돌아가자 잠들고 말았다. 계란을 넣는 바닐라맛과 계란 없이 냉동딸기를 졸여 넣은 딸기맛을 시도해보았는데 전자는 별로였지만 후자는 꽤 먹을만했다. 앞으로 아이스크림 값을 좀 아낄려나...^^;

Tummy Time 2

이제는 제법 오래 버티고 즐기기까지...:-)

Sunday, November 25, 2007

아빠와 함께

집 앞 잔디밭에서

이것도 백일 기념으로...

백일

어진이의 백일을 기념하여 ...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신 것 감사!

삥~


유튜브에서 본 비디오를 따라 요즘 가끔씩 어진이에게 삥~ 삥~ 소리를 내주는데, 징징거리다가도 웃곤 한다. 어진이에게도 그런 소리들이 웃기는 걸까? 아기들의 미소는 배에 가스가 찼거나 할 때 짓는 의미없는 것이라지만 어진이와의 경험으로보면 그런 이론이 별로 믿기지 않는다.

앙드레 임

Tuesday, November 20, 2007

아빠와 독서시간

예쁜 책을 좋아하는 어진 엄마. 하지만 책을 읽어주다 보니 예쁜 그림만이 좋은책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더더욱 느끼고 있다. 영어책을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문장의 리듬이나 각운, 짜임새 있는 이야기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진이도 좋아하는 짧은 책 Mouse Count와 좀 길긴 하지만 잘 설계된 이야기에 감탄하게 되는 Ox-Cart Man이 요즘 우리가 제일 많이 읽어주는 책.

다정히 함께 TV보는 부자

대단한 허벅지.

유모차에 앉아서...

요즘은 고개를 좀 가누는 편이라 어제 유모차에 앉혀서 나가봤더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많아 그런지 얌전히 있다. 그래도 결국에는 잠들고 말았지만... 이 자세의 단점은 잘 때 고개가 영 불편해 보인다는 것. 오늘은 첫눈이 내려 방수커버도 씌워봤다.

Sunday, November 18, 2007

보스턴 시내 구경

난생 처음으로 보스턴 시내를 구경한 어진. 아빠 품에 안겨 잠도 잘 자고 착한 하루를 보냈다. :-)

잠 깬 어진

영아돌연사 때문에 1년까지는 베게를 베지 말라고 하지만 점점 납작해지는 뒷머리가 걱정되어 요즘은 조금씩 짱구베게를 사용하고 있다.

아빠와 점심을...

점심시간에 아빠와 만나 샌드위치 가게에 간 어진. 겨우 몇 시간만에 재회한 부자는 서로 너무 반가워했다는...

Tuesday, November 13, 2007

아기 천사 2 - 옛날 사진

어진이는 젖을 먹고 나면 이렇게 천사같은 표정으로 잠들곤 했다. 사진은 캠브리지로 이사온 직후에 핸드폰으로 찍었던 것.

가족사진

지난 주말 뉴욕에서 놀러온 어진이 팬클럽 이모들이 찍어준 가족사진.

흑흑...

순간적인 실수로 그동안 찍은 사진을 다 날려버렸다. 왜 카메라에서는 휴지통 복구가 안 되냐고요...

Tuesday, November 6, 2007

짱구는 못말려

대단한 볼살.

어진이 몸짓 - 출동!

한동안은 주먹을 쥐고 두 손을 앞으로 모으더니 요즘은 거의 하루종일 오른쪽 주먹을 앞으로 (누워있으니까 위로?) 내밀고 출동!자세를 하고 주먹을 바라보고 있다. 팔이 아프지도 않은지...

단풍구경

Monday, November 5, 2007

바람에 놀란 어진

묘지 가운데 있는 탑에 올라가 캠브리지의 경치를 조망하고자 했으나 바람에 놀란 어진, 아빠를 원망하며 난리를 치는 바람에 바로 내려와야만 했던...

마운트 어번 공동묘지

서머타임이 끝나는 주말, 단풍의 끝자락이 남은 마운트 어번 공동묘지를 보러 긴 산책을 다녀왔다.

월동채비

겨우내 입으려고 장만한 우주복. 3-6개월 용인데 어진이가 벌써 너무 커서 연말까지나 입을 수 있을런지...

Tuesday, October 30, 2007

옹알이

얼마 전(사실 꽤 되었다)부터 옹알이를 시작한 어진. 가끔 적재적소에 그럴듯한 소리를 내서 우리를 웃게한다.

항의하는 어진

처음에는 울거나 젖을 먹거나 자는 일 밖에 없던 어진. 요즘은 그 외의 시간이 많아졌다...라고 함은 아빠 엄마와 놀거나 스스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주 드물다) 그렇지 않으면 떼쓰는 시간이 많아졌다 (상당한 비율)는 이야기. 비디오는 모빌을 왜 틀어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있는 어진.

Tummy Time

얼마 전부터 조금씩 시작한 배운동(사실은 목과 등근육운동이라 해야 더 맞을텐데). 아빠엄마 배 위에서도 하고 수유쿠션이나 침대 위에서도 한다. 가끔씩은 아주 잘 하지만 아직은 대개 힘들어해서 조금씩만 시키고 있다. 요즘은 영아돌연사 방지를 위해 아기들을 뉘여재우는 탓에 뒷머리가 납작한 아기들-서양아기들도-이 많아져 이 운동을 통해 고개 가누기를 서두르는 일이 좀 중요해진 모양이다. 어진이는 힘들겠지만 이 운동을 할 땐 눈이 동그래져서 얼마나 귀여운지...

어진이의 손


장갑을 졸업한 요즘 어진이 손이 눈에 많이 띈다... 주로는 손톱이랑 손가락 사이에 낀 때가...ㅋㅋ. 손바닥이 어찌나 부드럽고 통통한지 만져보면 꼭 고양이 발바닥을 만지는 기분이랄까... 물론 손톱으로 할퀴는 것도 비슷하고..ㅋㅋ. 어진이는 주먹을 쥘 때 엄지손가락을 꼭 안에 넣어서 가끔은 좀 민망스런 제스쳐가 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덕분에 손을 빨 때 - 장갑을 졸업하더니 손 빠는 것을 터득했다 - 엄지손가락이 아니라 주먹을 빨아 오래 하지는 못한다.

가끔씩 이런 날도...

할로윈 주말, 저녁식사에 초대받아 갔는데, 요즘 저녁마다 떼쓰기 마라톤을 벌이는 어진 때문에 우린 초긴장하여 여차하면 일찍 돌아올 각오로 아기바구니까지 들고 갔다. 그러나 바구니에 뉘여 서재에 놓자마자 잘 자기 시작하여 딱 한번 잠깐 깨고 모임이 끝나는 시간까지 조용히 기다려 준 어진. 녀석 눈치는 빠르단 말야~ 결국 그날 밤 내내 아기바구니 속에서 잤음. :-)

Saturday, October 27, 2007

목욕이 좋아요

요즘은 목욕을 시키면 항상 귀여운 표정을 짓는 어진. 처음과는 달리 이제 목욕할 때 엄마를 쳐다보는 여유도 생겼다. 앞 비디오와 뒤 비디오는 2주 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 사이에도 부쩍 자란(살이 찐?) 것을 알 수 있다.

비타민 먹기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저녁마다 비타민을 먹는 어진. 우유병 젖꼭지에 담아 입에 넣어주면 혀로 밀어내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는데 웃으면서 괜찮아, 몸에 좋은 거야, 쭈욱~ 쭈욱~ 하면서 계속 입에 넣어주면 결국에는 잘 빨아 먹는다. 격려의 힘이 실감나는 순간이랄까...

Friday, October 26, 2007

기차 타고 뉴욕 여행

사임통보를 하러 다녀온 뉴욕. 당일치기 일정이라 어진이가 힘들(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기차 안에서 너무 잘 자서 평소보다 수월한 하루였다는... 엄마랑 처음으로 둘이 찍은 셀카!

엄마를 빤히 쳐다보기

저녁 무렵에 산책을 나가서... 엄마를 알아보긴 하는 걸까?

Sunday, October 21, 2007

어진이가 더 어렸을(?) 때...ㅋㅋ

태어나자마자... 양배추 인형 어진.

단풍구경

환상적인 캠브리지 가을 날씨. 올해는 단풍이 좀 별로지만... 동네 빵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요일 마다 열리는 동네 장에서 사온 재료로 점심에는 파스타를 해 먹었다.

우량아 어진

진동의자

최근 들어 떼가 늘어난 어진이 때문에 아빠 엄마는 집중해서 무언가 - 공부든, 집안일이든, 식사든, 특히 두 사람이 동시에 - 를 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해져서 제일 평이 좋다는 바운서(진동의자)를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첫날 저녁 식사는 성공, 그러나 다음부터는 열광하는 건지, 짜증내는 건지 애매한 반응... 지금까지는 성공률 3-40%이지만 그나마 다행...

Thursday, October 18, 2007

아침에 일어나 아빠랑 놀기

쑥국새 어진

문제의 그 울음소리

어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아빠 엄마 외할머니를 패닉시켰던 문제의 그 쉰 울음소리... 지금은 이렇게 웃어넘기기도 하지만...

첫번째 예방접종

어진이는 며칠전 하루종일 고문(?)을 당했다. 의사선생님이 예방접종 전에 타이레놀을 먹고 오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젖이나 분유 아닌 것을 먹고 -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무난히 넘어감 - 다섯가지 예방접종을 위해 주사를 세 번 맞고, 황달 때문에 피검사 하느라 발바닥을 두 번 찔리고, 비타민과 철분을 보충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이상한 냄새가 나는 비타민을 먹고 - 이상하다는 표정과 함께 몇 번 뱉어냄 - 백신주사 때문에 열이 나서 하루종일 끙끙... 이제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수고했어요!

어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아래 포스트에서 웬일로 책을 읽어주자 엄청 좋아했다고... 알고보니 그 책이 어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듯... 내용을 이해나 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책도 아니고 그 책을 읽어주어야만, 그리고 특정 페이지(뱀이 등장하는...)에서 항상 특히 흥분하는 걸 보면 뭔가 알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다행히도 짧은 책을 좋아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