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금 다른 길로... 근처 보스턴 대학의 예쁜 캠퍼스도 보고, 레드삭스 야구팀 구장도 보고(야구모자를 사러 갔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낭패...T.T), 시내에도 나갔다 돌아왔다. 오전 낮잠을 놓치는 바람에 식당에서 내내 소리를 지른 어진. 결국 버스 정류장까지 오는 길에 잠들고 집 앞에서 깸. 자고 일어난 어진, 너무 이쁘죠? :-)
7주때부터 다니기 시작한 플레이그룹. 방학기간이 시작되어 당분간 쉬면서 어진이에게는 마지막이 되었다. 어쩐 일인지 아직도 어진이는 여기서 제일 어린 아기. 8개월간 다들 많이 커서, 누워있기만 했던 어진이는 이제 기어다니고 일어나고, 그때 앉아서 이유식 받아먹던 아기들은 이제 걸어 돌아다닌다.
아직 걷지 못해서 데리고 가지 않았던 놀이터. 집 앞에 있는 모래없는 놀이터에 처음으로 가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가 무서웠던 어진이, 결국 울고, 미끄럼틀 두 번 타고 나서 다시 타니 좀 괜찮았던 모양. 바로 옆에서 그네타는 같은 월령의 아기는 손뼉도 치던데...-.-;;
엄청난 속도로 몸무게가 증가하다가 5개월부터는 갑자기 너무 느려져서, 납작한 뒷머리와 함께 아빠엄마 속을 태우고 있는 밥먹기. 호기심이 늘면서 밥먹는 일을 너무 지루해해서 거의 3분 간격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줘야 입을 벌려 주신다. 앞니가 두 개 나긴 했지만 거의 이빨없는 잇몸으로 나름 열심히 씹는다. 그래도 어느새 몸이 단단해져서 가슴도 두둑하고 손발도 아기티를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