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0, 2007

옹알이

얼마 전(사실 꽤 되었다)부터 옹알이를 시작한 어진. 가끔 적재적소에 그럴듯한 소리를 내서 우리를 웃게한다.

항의하는 어진

처음에는 울거나 젖을 먹거나 자는 일 밖에 없던 어진. 요즘은 그 외의 시간이 많아졌다...라고 함은 아빠 엄마와 놀거나 스스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주 드물다) 그렇지 않으면 떼쓰는 시간이 많아졌다 (상당한 비율)는 이야기. 비디오는 모빌을 왜 틀어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있는 어진.

Tummy Time

얼마 전부터 조금씩 시작한 배운동(사실은 목과 등근육운동이라 해야 더 맞을텐데). 아빠엄마 배 위에서도 하고 수유쿠션이나 침대 위에서도 한다. 가끔씩은 아주 잘 하지만 아직은 대개 힘들어해서 조금씩만 시키고 있다. 요즘은 영아돌연사 방지를 위해 아기들을 뉘여재우는 탓에 뒷머리가 납작한 아기들-서양아기들도-이 많아져 이 운동을 통해 고개 가누기를 서두르는 일이 좀 중요해진 모양이다. 어진이는 힘들겠지만 이 운동을 할 땐 눈이 동그래져서 얼마나 귀여운지...

어진이의 손


장갑을 졸업한 요즘 어진이 손이 눈에 많이 띈다... 주로는 손톱이랑 손가락 사이에 낀 때가...ㅋㅋ. 손바닥이 어찌나 부드럽고 통통한지 만져보면 꼭 고양이 발바닥을 만지는 기분이랄까... 물론 손톱으로 할퀴는 것도 비슷하고..ㅋㅋ. 어진이는 주먹을 쥘 때 엄지손가락을 꼭 안에 넣어서 가끔은 좀 민망스런 제스쳐가 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덕분에 손을 빨 때 - 장갑을 졸업하더니 손 빠는 것을 터득했다 - 엄지손가락이 아니라 주먹을 빨아 오래 하지는 못한다.

가끔씩 이런 날도...

할로윈 주말, 저녁식사에 초대받아 갔는데, 요즘 저녁마다 떼쓰기 마라톤을 벌이는 어진 때문에 우린 초긴장하여 여차하면 일찍 돌아올 각오로 아기바구니까지 들고 갔다. 그러나 바구니에 뉘여 서재에 놓자마자 잘 자기 시작하여 딱 한번 잠깐 깨고 모임이 끝나는 시간까지 조용히 기다려 준 어진. 녀석 눈치는 빠르단 말야~ 결국 그날 밤 내내 아기바구니 속에서 잤음. :-)

Saturday, October 27, 2007

목욕이 좋아요

요즘은 목욕을 시키면 항상 귀여운 표정을 짓는 어진. 처음과는 달리 이제 목욕할 때 엄마를 쳐다보는 여유도 생겼다. 앞 비디오와 뒤 비디오는 2주 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 사이에도 부쩍 자란(살이 찐?) 것을 알 수 있다.

비타민 먹기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저녁마다 비타민을 먹는 어진. 우유병 젖꼭지에 담아 입에 넣어주면 혀로 밀어내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는데 웃으면서 괜찮아, 몸에 좋은 거야, 쭈욱~ 쭈욱~ 하면서 계속 입에 넣어주면 결국에는 잘 빨아 먹는다. 격려의 힘이 실감나는 순간이랄까...

Friday, October 26, 2007

기차 타고 뉴욕 여행

사임통보를 하러 다녀온 뉴욕. 당일치기 일정이라 어진이가 힘들(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기차 안에서 너무 잘 자서 평소보다 수월한 하루였다는... 엄마랑 처음으로 둘이 찍은 셀카!

엄마를 빤히 쳐다보기

저녁 무렵에 산책을 나가서... 엄마를 알아보긴 하는 걸까?

Sunday, October 21, 2007

어진이가 더 어렸을(?) 때...ㅋㅋ

태어나자마자... 양배추 인형 어진.

단풍구경

환상적인 캠브리지 가을 날씨. 올해는 단풍이 좀 별로지만... 동네 빵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요일 마다 열리는 동네 장에서 사온 재료로 점심에는 파스타를 해 먹었다.

우량아 어진

진동의자

최근 들어 떼가 늘어난 어진이 때문에 아빠 엄마는 집중해서 무언가 - 공부든, 집안일이든, 식사든, 특히 두 사람이 동시에 - 를 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해져서 제일 평이 좋다는 바운서(진동의자)를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첫날 저녁 식사는 성공, 그러나 다음부터는 열광하는 건지, 짜증내는 건지 애매한 반응... 지금까지는 성공률 3-40%이지만 그나마 다행...

Thursday, October 18, 2007

아침에 일어나 아빠랑 놀기

쑥국새 어진

문제의 그 울음소리

어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아빠 엄마 외할머니를 패닉시켰던 문제의 그 쉰 울음소리... 지금은 이렇게 웃어넘기기도 하지만...

첫번째 예방접종

어진이는 며칠전 하루종일 고문(?)을 당했다. 의사선생님이 예방접종 전에 타이레놀을 먹고 오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젖이나 분유 아닌 것을 먹고 -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무난히 넘어감 - 다섯가지 예방접종을 위해 주사를 세 번 맞고, 황달 때문에 피검사 하느라 발바닥을 두 번 찔리고, 비타민과 철분을 보충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이상한 냄새가 나는 비타민을 먹고 - 이상하다는 표정과 함께 몇 번 뱉어냄 - 백신주사 때문에 열이 나서 하루종일 끙끙... 이제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수고했어요!

어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아래 포스트에서 웬일로 책을 읽어주자 엄청 좋아했다고... 알고보니 그 책이 어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듯... 내용을 이해나 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책도 아니고 그 책을 읽어주어야만, 그리고 특정 페이지(뱀이 등장하는...)에서 항상 특히 흥분하는 걸 보면 뭔가 알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다행히도 짧은 책을 좋아해서...ㅋㅋ.

Monday, October 15, 2007

외출준비 - 스트라이프 맨?

어진이가 태어나기 전 엄마가 짜준 모자를 쓰고... 처음 태어났을 땐 너무 커서 못 썼는데 이젠 잘 맞는다.

예쁜 척...

속눈썹 대결?

아빠 오셨다!


요즘 'social smile'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어진. 아빠 엄마가 같이 놀아주고 웃어주면 따라 웃는다. 아빠가 나갔다와서 어진이랑 놀아주니 엄청 반가워하고 있다. 이러니 아빠가 껌뻑 죽지...

미국여권


예상보다 훨씬 빨리 나온 미국 여권. 사진이 너무 웃기게 나왔지만... 페이지마다 미국 역사와 관련된 화려한 그림과 글귀로 치장되어 있다.

Monday, October 8, 2007

아기 천사

잠잘 때, 특히 배불리 젖을 먹고 나서 잠이 들면 이렇게 예쁜 표정으로...

아기띠 메고 산책 나가기


아기띠에다 매기만 하면 잘 자는 어진이. 요 며칠 부쩍 떼쓰기가 늘었는데 이것저것 시도하다 마지막 방법으로 아기띠에 매곤 한다. 효과 만점.

어진이 몸짓

아무도 못 말리는 팔 휘젓기... 어진이가 얼마나 컸는지는 같은 옷을 입고 찍었던 이전 사진을 보면 확연하게 들어난다. 요즘은 3-6개월짜리 옷도 그럭저럭 맞는데 빨아서 옷이 줄은 건지 어진이가 정말 그렇게 큰 건지...

특징적 표정 하나

입술이 저렇게 작아질 수도 있구나...

Tuesday, October 2, 2007

나 진짜 예민남?


소리에 무척 예민한 어진이. 낮잠을 주무시다 아빠 헛기침 소리에도 놀라 깨고 달그락 문 닫는 소리에도 놀라 깨고... 그런 어진이가 며칠 전 밤에 갑자기 화재경보가 울려 온 아파트 주민이 경보기의 소음과 번쩍거림에 못 견뎌 밖으로 나오는데도 전혀 깨지않고 아빠 품에 안겨 나왔다가 들어갈 때까지도 끝까지 자더라는...

독서 시간


웬일로 엄마가 책을 읽어주자 너무너무 좋아하는 어진. 아빠는 더 재미있게 읽어주는데..

뽀송뽀송해요!

아침을 먹고 나니...

배가 부르면 그저 행복...

아침 주세요!

대개는 이렇게 일어난답니다...

비몽사몽

외할머니와 동네 까페에서

아기 체육관


처음에는 전혀 무관심했는데 요즘은 가끔 가지고 노는 듯... 사실은 워낙에 팔을 휘젓는 어진이어서 우연히 건드리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가지고 노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지만.

저 이만큼 컸어요


6주 새 키도 8cm, 머리둘레도 2cm나 자란 어진. 같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들의 평균 성장 곡선보다 높다. 오늘 동네에서 한 2-3주쯤 되어보이는 아기를 봤는데 그에 비하니 어진이는 벌써 다 큰 듯...ㅋㅋ

목욕하기


처음엔 목욕만 시키면 동네가 떠내려 갈 정도로 울던 어진. 아빠엄마의 기술이 숙달되었는지 어진이가 목욕에 익숙해졌는지 최근에는 비교적 조용히 목욕을 끝내기 시작했다. 아직은 완전히 즐기는 정도는 아니어서, 싫어하지는 않지만 바짝 긴장한 표정에 주먹을 꼬옥 쥐고 있는 어진.

안 울고 일어나기


태어나고 한동안은 대개 앙앙 울면서 일어나던 어진. 얼마 전부터 비교적 좋은 기분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방글방글 웃기도 하고...

외할머니와 동네 산책 중...

바람을 느끼다

저녁무렵의 산책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나간 저녁 산책. 결국 집 앞의 다리도 채 건너지 못하고 돌아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