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0, 2010

세 살

이사를 핑계로 파티는 미루고 케잌만. 케잌에 과일 얹고 하는 게 재미있었는지 꼭 동그란 케잌을 해 달라는 어진. 아직은 파티의 재미보다 케잌과 촛불로 충분한 듯. 케잌 두께가 왜 1cm인지는 노코멘트... 어차피 어진이는 크림과 과일만 먹으니 다행이지만. 올해의 의상은 토이스토리 버즈.

생일 컵케잌

미국에선 생일이 되면 반 친구들에게 컵케잌을 돌리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아 이 기회에 배울 겸 해서 만들어 본 컵케잌. 실패하면 사 가기로 맘먹었는데 다행히도 성공. 버터크림 짜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터라 대충 하고 마시멜로와 동물모형으로 마무리. 무엇보다 어진이가 좋아해서 뿌듯했다.

Madison Children's Museum

새로 단장한 어린이 박물관. 한 눈에 시설을 보자마자 회원가입했다는... 여기만 가면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잘 논다. 학기 시작하면 달라지겠지만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이 섞여논다는 게 특히 마음에 든다.



도서관의 멋진 의자

우리집 딸내미

Sunday, August 8, 2010

토이 스토리 3

처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보다. 나초 먹으면서 두 시간 내내 별 일 없이(!) 집중해서 잘 보았다.

동네 야구장에 한 번 더

늦게 가서 끝나고 불꽃 놀이 하는 것까지 보고 돌아 옴.

저녁 먹고 물놀이

엘라와 데이트

결코 만만한 아이가 아닌데, 이상하게도 엘라와는 항상 처음부터 잘 논다.

사진 찍어 주세요!

파스타를 추르릅 먹다 말고 입술을 쭉 내민 모습을 찍어달라더니 손 씻으러 가서는 매달린 자신을 또 찍어달라는 어진.

Atwood Summerfest

여름에 놀기 좋아하는 이스트 매디슨 사람들. 전에 살던 동네는 여름, 초가을에 걸쳐 축제가 너뎃개 되었는데, 야하라 강을 건넌 지금 동네에서도 역시 지지 않고 한판 놀아보자는... 문제는 집 바로 앞에서... 좀 시끄럽긴 해도 덕분에 베란다에서 70, 80년대 노래들을 실컷 들었다.

Olbrich Garden

저녁 먹고 산책. 해질 무렵의 텅 빈 식물원은 고즈넉하니 평화롭기만 하다.

Tuesday, July 27, 2010

소 의상을 입은 어진이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모처럼 찾아간 레이지 제인 까페에서. 한 아이가 시작하니 모든 아이가 따라 입기 시작한다.

나비

올해 식물원의 나비쇼는 가온이, 나온이랑. 한국말이 늘면서 유일한 한국친구 가온이에게 정이 두터워졌다.

엄마 생일

올해는 어진이 생일케잌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에 연습 겸 엄마 생일케잌을 만들었다. 어진이 데이케어 간 동안 빵은 미리 만들고 어진이랑은 생크림 거품내고 바른 다음에 - 그 잠깐동안 어찌나 참견을 하고 싶으신지! - 과일은 어진이가 도와 얹어 완성. 결과는... 어진이 생일날은 그냥 빵집에서 주문할까 생각중... ㅠ.ㅜ

과학실험

여름이라고 늘 하던 수영 외에 '과학실험'수업을 듣기로 했는데 대상이 대상이다 보니 본질은 집에서 엄마가 시켜주기 싫어하는 것들 - 비눗물, 모래, 물감, 밀가루 등 - 을 맘껏 하게 해 준다는 것. 어찌되었든 어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한 몫하는 일손

궁금한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요즘의 어진이는 할 일이 많은 엄마에게 참으로 고민거리. 은행을 까려다 한국에서 메추리알 까던 게 생각나서 시켜보니 지겨워 하지도 않고 아주 꼼꼼하게 잘 깐다.

사진가 어진

어진이가 찍어준 엄마.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로도 보통 카메라로도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잘 넣는다. 자기가 찍은 걸 보여달라고도 하고, 자기가 그린 그림은 방에 걸어달라거나 집에 가져간다고 챙기는 걸 보면 자기작품에 대한 의식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괴물

여전히 괴물놀이에 빠져있는 어진. 연기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제 소품 등장까지... 요즘은 그림도 괴물만 그리심(주로 황칠).

저녁 먹고 산책



Governor Dodge State Park

물놀이 좋아하는 어진. 아래 동네 백사장을 계기로 물놀이 기회를 더 주고자 매디슨에서 1시간 이내 서쪽에 있는 주립공원에 다녀왔다. 입술이 퍼래져도 나가자니 안 춥다 우길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호숫물에서 놀면 뒷처리가 간편하다는 게 큰 장점.


팔꿈치 춤


비틀즈의 '옐로 섭머린'을 좋아하는 어진. 춤 추라고 주문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팔꿈치 춤.

BB Clarke Beach

옛날 동네의 백사장에서 물놀이

창 밖의 아프리카

올해의 텃밭

한국에 다녀올 일정 때문에 올해는 밭을 나누고, 자주 수확해야 하는 작물은 최소한으로 줄였건만 여전히 갈 때마다 할 일은 산더미. 다행히 날씨가 도와주어서 물 주러 가야 할 일은 없었다. 텃밭 덕에 올해는 미나리 넣은 파김치도 먹고, 부추전도 실컷 먹고... 지금은 토마토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

Sunday, June 27, 2010

야구장 나들이 2: 빅리그에 진출하다

이번 주엔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진출. Milwaukee Brewers와 Seattle Mariners의 경기를 보러 Miller Park으로 출동.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예쁜 Miller Park. 경기전 흐리던 날이 맑게 개서 지붕이 열리는 것도 보고, 맛있는 구운 감자도 먹고, 열심히 박수도 치고, 경기 끝나고는 그라운드에 내려가서 아빠랑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으로 전력 질주해보기도 하고... 경기결과는 3:0으로 홈팀 Brewers의 완승. 어쩐지 어진이가 Brewers팬으로 자랄 것 같은 예감...





야구장 나들이 1

어진이의 첫 야구장 나들이. 여름 대학야구리그 팀인 Madison Mallards 경기를 보러 Warner Park에 가다.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아담한 동네 야구장. 핫도그로 먹고, 프레쩰도 먹고, 경기장 여기 저기 기웃거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따라 박수도 치고, 음악이 나오면 춤도 추고... 제대로 야구팬 어진이.




Friday, June 11, 2010

Back to Madison

올해 환상의 날씨(따뜻하다는 이야기 ^^;)의 매디슨. 한국에서 워낙 잘 있다 와서 염치는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 보내버린 봄이 아쉬운... 비도 많이 내려 가기 전 대충 씨만 뿌려놓았던 텃밭은 정글이 되어 있었다. 오자마자 시금치랑 차드, 잡초를 뽑아 정리하고 (다행히 올해는 밭을 나누어서 일이 훨씬 적었다) 장에서 토마토 모종을 사다 심었다. 어진이도 작년과 달리 방해꾼이 아니라 나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농장직거래 상자도 처음으로 받아와서 잘 모르는 야채들을 어떻게 요리할 지 궁리중이다. 어제는 농장에서 딸기를 따 와 잼도 많이 만들어놨다. 농촌가족의 일상으로 복귀.

태준이

어진이 낳기 전 캠브리지에 함께 살던 이웃의 아이 태준이, 매디슨 오기 전 뉴욕에 들렀을 때 어진이가 발을 물 뻔 했던... 극적으로 떠나기 며칠 전 연락이 되어서 말로만 듣던 키즈까페에서 만났다. 역시나 낯선 아이를 보고 괴물흉내를 내는 어진이. 거의 다섯 시간 내내 각자 놀고 갈 때 다 되어서야 조금 같이 놀았던 것 같은데, 태준이가 워낙 순해서 그런지 좋았나보다. 미국에 돌아와서도 종종 이야기 하는 걸 보면... 그리고 '태준이네 집'도 좋았단다...ㅋㅋ.

어린이대공원

살신성인의 자세로 어진이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놀아주시려 애쓰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집 근처이긴 하지만 어린이대공원도 두 번이나 갔다는... 덕분에 어진엄마는 어진이 놔두고 혼자 돌아다니고 싶은 한을 풀었다.